글로벌업체 전기차 전환 속도…국내 중견車 3사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빠르게 전기차 전환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 중견자동차 3사는 이렇다할 대응에 나서지 못하고 있죠.<br /><br />협력업체까지 30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량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선언한 GM.<br /><br />5년내 최소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는데, 연구개발에만 270억달러, 우리돈 3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세계 자동차생산 1위인 폭스바겐도 2030년에는 생산량의 절반인 500만대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방침에 따라 독일내 6개 공장 근로자에게 조기퇴직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감원을 추진하는데,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전기차로 바뀌면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이 30% 이상 적은데, 생산 인력도 그만큼 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갖추고 적극 대응하는 곳은 테슬라와 폭스바겐, GM, 현대차 등 일부입니다.<br /><br />한국GM과 르노삼성차의 경우 국내 생산계획은 아직 없고, 수입해 판매하는 실정, 쌍용차는 상반기 코란도 전기차 버전을 내놓기로 했지만, 자금 압박이 커서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들 3사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고, 감원도 추진중이라는 점에서 협력사 등 30만 일자리를 어떻게 지킬지가 과제입니다.<br /><br /> "부품업체들이 자체 역량이 없어요. 교육훈련을 해야 하잖아요. 가르칠 사람이 부족해요. 일본은 독일하고 협력해서 부품회사들을 빠르게 전장화로 바꿔놨어요."<br /><br />한국GM과 르노삼성은 파업과 고임금을 이유로 본사가 전기차 배정에 소극적이라는 점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