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배구 원하는 KB…황택의 부상 변수 발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배구 KB 손해보험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어렵게 꺾고 봄배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경기 도중 세터 황택의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2세트, KB의 세터 황택의가 공을 쫓아가다 코트에 넘어집니다.<br /><br />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한 황택의는 절뚝거리며 코트 밖으로 나간 뒤 돌아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1세트를 손쉽게 따냈던 KB의 분위기도 급격히 가라앉았습니다.<br /><br />완벽히 부활하며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쳤던 케이타의 공격 성공률이 뚝 떨어졌고, 어이없는 범실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황택의를 대신해 들어간 최익제가 4세트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.<br /><br />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한 KB는 봄배구 경쟁자 OK금융그룹, 한국전력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.<br /><br /> "(황)택의형이 항상 자기가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준비하라고 얘기를 많이 해줘서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최근 악재가 겹쳐 온 KB는 황택의의 부상 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수단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2주간 홈트레이닝으로 훈련을 대신해야 했고 이상열 감독이 12년 전의 폭행사건으로 자진사퇴하며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,<br /><br />KB가 연이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10년 만에 봄배구를 할 수 있을지 남은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