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욕과 워싱턴DC 등 주요 도시 곳곳 규탄 시위 <br />애틀랜타 경찰 "증오범죄 기소 배제하지 않을 것" <br />바이든, 연방 관공서 등에 조기 게양 명령<br /><br /> <br />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증오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를 멈추라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틀랜타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현장. <br /> <br />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 2명은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를 그만두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남민우 /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유학생 : 이 일들이 그냥 한가지 가슴 아픈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, 이 나라에 목소리 없이 힘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 작게라도 외치고 싶고 목소리를 내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시위는 미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에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시위가 이어져 아시아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범죄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경찰 수사도 방향이 달라진 듯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파 2곳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애틀랜타 경찰은 증오범죄에 대한 기소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찰스 햄튼 주니어 / 애틀랜타 경찰 부서장 : (기자: 증오범죄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까?) 우리의 조사는 모든 것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수사 선상에서 배제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또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용의자 롱이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자주 다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연방 관공서 등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회의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이후 확산하고 있는 아시아 증오범죄가 총격 사건으로 극에 달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자성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미국 사회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틀랜타 총격 사건 현장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91210553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