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유가와 액화천연가스, LNG 가격이 오르면서 연료비와 연동된 전기요금이 다음 달부터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여파 속에 전기요금이 오르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어서 정부가 인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석 달간의 2분기 전기요금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분기 LNG와 석유 등 발전원별 연료비 변동분을 감안해 요금을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연료비와 연동시킨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 두 번째 조정 시기가 다가온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 추세를 반영해 킬로와트시(kWh)당 3원 인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2분기는 연료비 단가가 예상보다 빨리 상승해 소폭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두바이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LNG 가격도 100만BTU당 24달러 선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최고운 /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 : LNG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고 그 부분이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에 실제로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지난 2013년 11월 이후 7년여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계와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전기요금이 오를 경우 밥상물가의 고공행진 속에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우려되는 게 큰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물가상승 요인을 억제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요금조정을 유보하는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정연제 /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팀장 : 국제유가나 이런 것을 봤을 때는 전기요금이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조금 조정이 될 것 같기는 한데 기재부 입장에서는 물가 관리 차원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.] <br /> <br />한전은 전기요금 조정을 놓고 산업부 등과 막판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1917090828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