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영선 "서울시민에 10만원 위로금"…공약 승부수 띄우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민에게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단일화에 진통을 겪는 야권과 달리 본선에 먼저 진출한 박 후보는 맞춤형 지역 공약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'보편적 재난위로금' 지급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당선되면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계획에 서명할 것이라며 방식은 블록체인 기반의 'KS 서울디지털화폐'라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민이 낸 세금이므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면서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로 만드는 마중물로 쓴다면 재투자 효과가 발생…"<br /><br />서울시가 가치를 보증하는 전자화폐 구상은 재난위로금 유통 경로를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요 예산은 약 1조 원 정도로 추산했는데,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박 후보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서울의 각 구를 돌며 '맞춤형 지역 공약'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여의도에서 열린 장애인 정책간담회에서는 "서울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로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노원구에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바이오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고 여러 단체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피해자의 기자회견과 이른바 '피해호소인 3인방'의 사퇴 등으로 다소 수세에 몰렸던 박영선 후보.<br /><br />정책 공약을 승부수로 띄우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박 후보 측은 야권 후보에 대한 공세와 반격에도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 캠프는 오세훈 후보를 향해 보금자리주택지구 제안서 양식에 최종 결재자로 오 후보가 명시된 것을 제시하며 "자신의 거짓말에 책임을 지라"고 저격했고<br /><br />도쿄 아파트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는 "국민의힘의 근원이 친일인데 비판의 깜냥조차 되지 않는 것을 두고 비난한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