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방금 전 마감됐습니다. <br> <br>수차례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했던 오세훈,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결국 이렇게 각각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. <br> <br>투표용지에 두 후보 이름이 모두 올라가게 되는 겁니다. <br> <br>두 후보 모두 등록을 마친 뒤, 똑같이 “양보하고 상대방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겠다” 말은 했지만, 실무진들이 만나면 말들이 달라집니다. <br> <br>19일 앞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인 야권 단일화 협상 상황, <br> <br>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, 지금 협상 상황이 도대체 어떤건가요?<br><br>[리포트]<br>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 하루 종일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오전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설전을 벌이다가 오후 들어서는 갑자기 서로 양보하겠다며 또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양 진영은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협상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두 후보 사이 쟁점은 여론조사를 하는데 있어 유선 전화 조사 방식을 포함시키느냐 입니다. <br> <br>오 후보는 10% 유선 전화 조사를, 안 후보는 100% 무선 전화 조사를 각각 주장했는데요. <br> <br>안 후보가 상대방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오 후보도 양보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] <br>"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. 그렇지만 그것도 수용하겠습니다. 이제 만족하십니까. " <br> <br>[오세훈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] <br>"유선을 제외하고 무선으로 조사하는 것을 제가 양보하고 전격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. " <br> <br>더 통 큰 정치인, 양보하는 정치인 모습을 보여 지지를 더 얻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또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거나 지체될 경우, 단일화 시너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5일 전까지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 다음 주 초쯤 단일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