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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원 투기 의혹에…채용도 발주도 ‘LH는 멈춤’

2021-03-19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LH는 조직 전체가 휘청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천 명 넘게 뽑는 신입 채용도 전면 보류됐고 공사 발주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정부가 약속한 LH 개혁 방안도 '갈팡질팡'해서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올해 1월 LH가 낸 채용 공고입니다. <br><br>상반기에 채용형 인턴 150명과 업무직 160명, 체험형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010명을 채용한다는 겁니다.<br><br>채용 규모로 보면 공기업 가운데 단연 1등입니다.<br> <br>하지만 직원 투기 의혹으로 LH의 채용 일정은 전면 보류됐습니다. <br> <br>앞으로 조직이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취업 준비생들도 비난 받는 LH 대신 다른 공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공기업 취업 컨설턴트] <br>"(LH는) 사실상 입사 후에 내가 어디를 갈지를 모르는 상황이니까. 다른 메이저 공기업 쪽으로 방황 전환을 하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." <br> <br>공사 발주도 멈춰섰습니다. <br><br>LH는 올 1분기에 1조 1093억 원 수준의 공사 발주를 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건 3분의 1 수준인 3550억 원에 불과합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청와대 게시판에는 아파트 이름에서 휴먼시아나 LH를 빼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이제 LH는 부정부패, 투기, 비리, 적폐의 상징이란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부의 LH 개혁은 오히려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애초 정부는 LH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 불능으로 추락했다며 해체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(지난 11일)] <br>"LH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, 그야말로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하는 그런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일주일 만에 말이 싹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(오늘)] <br>"(LH의) 택지개발과 주택 건설, 이 기능은 주택과 토지공사 통합으로 일체화 된 거 아닙니까. 그걸 허물 생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." <br> <br>개발과 이권이 몰려있는 토지와 주택은 그대로 두고 일부 임대사업만 떼어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용두사미 혁신에 신뢰 회복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유히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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