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호등에 서 있는데 ’중국인’ 외치곤 얼굴 때려 <br />39살 백인, 앞서 근처서 아시아계 노인도 폭행 <br />경찰 ’인종 증오’ 범죄 여부 조사…순찰 강화<br /><br /> <br />미국 내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길거리에서 대낮에 70대 중국계 할머니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30대 백인 남성이 난데없이 얼굴을 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6살인 중국계 셰샤오전 할머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울며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왜 나를 때렸어" <br /> <br />얼굴을 맞아 왼쪽 눈에 큰 멍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며 서 있는데 누군가 '중국인'이라고 외치고 곧바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는 39살 백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근처에서 83살의 아시아계 노인을 먼저 폭행한 뒤 경비원이 쫓아오자 달아나다가 할머니도 때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가 또다시 달려들자 할머니는 주변에 있는 나무 막대기를 집어 들고 저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 또한 입에서 피를 흘리며 응급 침대에 누워있는데 어떻게 다쳤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인종 증오에 의한 범행인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시아계 거주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들은 가해자 주변에만 의료진이 있고 공격받은 노인을 돌보는 사람이 없는데 분노한다는 트위터 글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92216490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