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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고기 대신 콩” 버거에 밀키트까지…채식의 변신

2021-03-2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동물 살해를 살인과 똑같이 여길 날이 올 것이다.” 이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한 말인데, 거의 6백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정도는 아니죠. <br><br>하지만 채식주의자는 조용하고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><br>젓갈 대신 소금 고기 대신 콩으로 식탁을 바꾸는 사람들, 조현선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젓갈 대신 소금, 간장으로 만든 묵은지롤에 콩 마요네스를 뿌리고. <br> <br>파스타는 닭 육수 대신 채수를 썼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젓갈 없이 묵은지 소스를 입혀서. 유전자 변형이 없는 콩을 사용한다든가." <br> <br>채소로만 만든 동그랑땡, 계란후라이가 간편 밀키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달걀처럼 만든 건데 이 안에 단호박이 달걀 노른자고 나머지(흰색)는 콩" <br> <br>고기 뿐 아니라 달걀,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채식, 비건음식들입니다. <br> <br>환경,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채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처음 본 비건 음식을 찍느라 여념이 없는 손님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 맛있는데. 약간 고기 같아요." <br> <br>[조성우 / 서울 마포구] <br>"처음이에요. 겁을 먹었어요. 혹시 맛이 없을까 봐. 근데 먹었는데 블라인드 테스트라고 친다면 전혀 비건이라고 생각이 안 들것 같아요." <br> <br>다양한 식감에 맛도 좋아 채식에 대한 선입견 마저 사라집니다. <br> <br>[이주연 / 서울 강서구] <br>"진짜 고기 같았어요. 가죽 질감 씹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맛은 고기 맛은 내면서 속은 편안하고" <br> <br>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 명으로 10년 새 10배가 늘면서 식품업계도 채식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 <br><br>"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도 채식 버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쪽은 일반 버거, 다른 한쪽에 있는건 채식버거인데요. <br> <br>버거 안쪽을 한번 보면 겉으로 봐선 차이가 없지만 일반버거는 고기로, 채식용은 콩으로 만들었습니다." <br> <br>편의점에서는 간편 채식 밀키트도 내놨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채식과 관련한 용어가 뒤죽박죽인 점은 소비자의 혼란을 부추깁니다. <br> <br>대체육이자만 곁들이는 소스나 빵, 조리 도구에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했다면 '비건'이라고 쓸 수 없습니다. <br> <br>대신 채식, 식물성이라고 붙여야 합니다. <br> <br>채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대체식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임채언 <br>영상편집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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