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평균 확진자 50명대…"3차 유행 절정기보다 더 위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0일) 경남에선 4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역 보건 당국은 3차 유행 절정 때보다 지금 상황이 더 위험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지역 코로나19 감염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에선 지난 19일 오후 5시 이후,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남 18개 시·군 중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거제에서 18명, 진주에서 2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통영과 창녕에서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, 양산과 합천에서도 1명씩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흥업소에서 비롯된 거제시 집단감염과 진주 목욕탕발 감염이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0일) 확인된 거제 확진자 18명 중 13명은 옥포조선소 근무자입니다.<br /><br />거제 유흥업소발 감염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는데 일주일 만에 모두 62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해당 유흥업소를 이용한 조선소 직원들을 통해 'n차 감염'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도는 지난 19일부터 거제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진주 목욕탕발 감염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지역 방역 당국은 대규모 지역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경남의 상황만 본다면 3차 유행 때 제일 피크인 지점보다 지금이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. 지난주부터 시작된 평균 5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…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거제와 진주지역 의심증상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지역에선 약국과 병원에서 해열제, 진통제를 사거나 처방받은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 감염 차단의 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,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