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양주와 평택 등 수도권 내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기도가 지난 8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전수검사 명령을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검사 시한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휴일을 맞은 외국인들이 선별 진료소로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기완 기자! <br /> <br />오늘 휴일을 맞아 검사를 받으려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을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외국인 전수검사 명령 기한을 하루 앞두고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하나, 둘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9시쯤 검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이곳 광장을 가로지른 뒤 더 뒤쪽까지 2백 미터 가량 줄이 이어져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검사가 시작되면서 대기 인원은 일단 해소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관할 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전수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도내 1명 이상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장 2만5천여 곳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8만 5천여 명이 그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기한은 3주가 주어져 내일로 끝나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경기도는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2백만 원에서 3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서 등록되지 않은 불법 체류자를 포함해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여기에 확진자와 관련이 없는데도 국적을 이유로 검사받게 하는 건 인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은 물론, 주한 영국, 독일 대사까지 나서 강제 검사 명령을 두고 외국인 차별 정책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인권위도 외국인 차별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에 이어 서울시도 지난 16일 같은 내용의 전수검사 명령을 발동했지만, 비난이 잇따르자 나흘 만에 명령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기도와 광주광역시, 대구, 경남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로 확산세를 잠재웠다는 평가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대본도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등을 중심으로 방역에 미흡한 점이 있는지 조사해 보완 조치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,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미 검사를 받아 확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다음 주부터 확산세가 잦아들게 될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수원역 선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211014153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