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BO서 첫선 보인 SSG 추신수…연타석 삼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SSG 랜더스의 추신수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의 첫 타석은 삼진이었는데요.<br /><br />창원NC파크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조성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 제가 창원으로 직접 내려온 이유가 바로 추신수의 첫 경기 출격을 직접 보기 위해서였는데요.<br /><br />20년 만의 국내 복귀를 결정한 추신수가 오늘 처음으로 국내 프로야구의 타석에 섰습니다.<br /><br />NC와의 시범경기 둘째 날, 추신수는 김원형 감독의 예고대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요.<br /><br />1회초 대망의 첫 타석에선 NC 선발 파슨스에게 삼진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1번 타자 고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파슨스의 1구와 2구를 지켜만 봤습니다.<br /><br />3구째엔 방망이를 돌리며 감잡기에 나섰고, 4구째 그대로 지켜봤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3회초 무사 1루 상황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구째에 파울을 만들어내긴 했지만, 4구째 헛스윙하며 다시 삼진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의 국내 첫 출전은 원래 어제로 예정돼있었는데요.<br /><br />전국에 내린 비로 시범경기 첫날 예정됐던 다섯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추신수의 첫 출전도 하루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복귀전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않은 추신수는 무엇보다 투수들의 공에 익숙해지는 걸 목표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타석에 임하는 추신수의 자세, 같이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100% 안 친다곤 이야기 안 하고 싶고요. 공을 많이 보는 게 우선이고. 제가 노리는 공 왔을 때,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제가 노리는 공이 오고 제가 보는 코스에 왔을 때 쳐볼 생각도 하고 있거든요."<br /><br />오늘은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머지않아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가 보여줬던 레이저 송구도 KBO리그에서 직접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는 오는 23일 롯데와의 원정경기 혹은 25일 홈구장인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치러지는 올 시즌 시범경기는 어떤 점을 주목해서 보면 좋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출범 4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선 볼거리가 어느 때보다 풍성합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를 전면 취소했던 KBO는 올 시즌엔 무관중으로라도 시범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SSG 랜더스가 팬들을 찾아왔고요.<br /><br />좀 전 말씀 드린 것처럼 한국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가 된 추신수의 호쾌한 타격도 계속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의 특급 신인들은 마지막 시험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9억팔로 불리는 키움의 장재영과 신인 드래프트 전부터 롯진욱으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은 롯데의 김진욱, 양현종의 후계자라 불리는 KIA의 이의리 등이 팬들 앞에서 실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시범경기는 팀당 10경기를 치른 뒤 오는 30일에 마무리되고, 정규리그는 다음 달 3일 개막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창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