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아파트 일부 단지에서 실거래가격이 하락 추세를 나타내는 조짐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인기 학군 지역의 전세난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어서 아파트 거래가격이 본격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·4 공급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내려간 단지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격이 하락한 거래 비중은 1월 18%에서 지난달 25%가량으로 늘었고, 이달은 39% 가까이 증가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재건축 대표 단지인 강남 은마아파트 인기 평형이 이달 1억3천만 원 낮은 값에 거래됐고, 청담동 아파트도 3억5천만 원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강북에서는 용산구 문배동과 성동구 행당동 등에서 종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아파트 매수가 집중되면서 올해 초에는 매수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: 지난해 집값이 더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이미 집을 산 사람들이 많고,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까지 겹치다 보니까 올해 들어서는 신규 매수세가 관망세로 접어든 게…] <br /> <br />아파트값 급등에 불을 지핀 전세난도 서울 인기 학군을 중심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 상승 폭은 0.05%로 9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부동산 시장 흐름의 관건은 정부가 약속한 대로 충분한 공급 확대가 이뤄지느냐에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'투기 사태' 이후 공급 대책이 후퇴할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확산하자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 17일) : 현재까지 지자체에서 제안된 약 170여 곳의 입지 중에 사업 가능성 검토를 거쳐 3월 말부터 후보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입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세금 부담으로 실제로 매도 매물이 늘지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원래 3월은 신학기 이사철이 끝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시기여서 당분간 관망세 이후 진정세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2115581523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