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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계속...'차별·혐오' 반발 여전 / YTN

2021-03-21 9 Dailymotion

동두천 등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기도가 발동한 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 명령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휴일인 오늘도 선별진료소엔 외국인 노동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'차별'이라는 반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아침, 선별 진료소 앞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과 달리 검사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대기자가 줄어 방역 지침 위반 우려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지현 /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주무관 : 운영시간을 조금 늘렸거든요. 앞서도 많이 다녀가셨고요. 그 전에 (하루) 천 명씩 다녀가셨는데 오늘은 20~30% 줄어서, 700~800명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혹시 몰라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던 외국인 노동자도 검사를 받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길 / 중국 동포 : 중국에서 왔고요. 수원에서 살아요. 와서 한 2시간 기다리니까 끝났어요. 아프지도 않았고 (걱정했던) 마음이 조금 내려가요. 근심이 덜하고요.] <br /> <br />경기도를 비롯해 서울과 전남, 경남 등에서 잇따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 걸 두고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적을 이유로 검사를 강요하는 건 차별에 해당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가인권위원회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행정명령 재검토를 요청했고, 외국인 교직원과 학생이 많은 서울대도 철회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 대사들도 한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이먼 스미스 / 주한 영국대사 : 한국 정부와 서울시, 경기도에 이런 조치가 불공정하고 과하며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서울시는 사흘 만에 전수검사 명령을 철회했고, 정부도 한걸음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 (지난 20일) : (지방자치단체에) 내·외국인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방향으로 검사 방식을 명확하게 하거나 개선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. 정부는 방역 과정에서 차별이나 인권침해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경기도와 경남, 대구 등 지자체는 방역 필요성을 우선시하며 외국인 전수검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침해라는 반발을 감수하면서 강행한 외국인 노동자 전수검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211847410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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