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따르는 불상사에,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도쿄올림픽은 이미 반쪽 대회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감염 상황이 악화하면 일본 내 관중 입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대회 개최를 둘러싼 회의론은 여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가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 해외 관중 입국을 결국 포기한 것은 의료 체계가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림픽 선수와 관계자들에 대한 의료 대응만으로도 이미 벅찬 상황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하시모토 세이코 /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: 대단히 유감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만 코로나 감염 상황을 살펴보면 국내 의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(고심해 결정한 것입니다.)] <br /> <br />일본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를 모두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영향으로 이번 주말 도쿄 벚꽃 명소에는 지난주보다 인파가 배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5일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살려보려는 생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4차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이후 감염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 국내 관객 입장을 결정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[오미 시게루 / 코로나 대책 자문위원장(지난 18일) : 기본적으로 회의에 참석한 모두가 이번 긴급사태 해제에 찬성했습니다. 단, 수도권은 재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.] <br /> <br />IOC와 일본 정부 사이에는 중국산 백신을 둘러싸고 물밑 갈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선수와 관계자에게 중국산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하자 선수들의 접종을 권장해 온 IOC는 크게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과 오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이 대회 개최의 전제는 아니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루카와 타마요 /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 :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안심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럽과 미국에서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는 상황 속에 올림픽을 강행하는데 대해 국내외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 신문통신조사회가 한국과 미국 등 세계 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모든 나라에서 70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211850463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