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라질 '코로나 통제불능'…전세계 재확산 뇌관 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번지면서 주변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정책을 다시 강화하는 모습과 대비됩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주지사들이 봉쇄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하면서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 "언젠가 우리가 자유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됐습니다. 일부 폭군들은 여러분의 많은 자유를 빼앗았습니다."<br /><br />브라질은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연일 2천 명대를 이어가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나오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더욱이 브라질 북부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확산하면서 남미 인접국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프랑스령 기아나를 포함한 남미 13개국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곳에서 이 변이의 감염 사례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브라질 상황이 계속 심각해지면 주변국이 영향을 받습니다. 그리고 중남미를 넘어 심지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주변국들은 브라질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연장하는 등 빗장 단속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 정부의 코로나19 통제 능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브라질과 협의하지 않고서라도 일방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