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맵-우버 손잡고 카카오에 도전…모빌리티 경쟁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비게이션 앱 중 티맵 많이들 이용하시죠.<br /><br />이 티맵 운영사 티맵 모빌리티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카카오는 강력한 경쟁사의 등장에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티맵 이용자는 1,800만 명 수준.<br /><br />운전자 10명 중 7명이 티맵을 이용하는데, 그야말로 '국민 내비게이션'입니다.<br /><br />이런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 모빌리티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손잡고 '우티'라는 합작법인을 다음 달 출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900여 곳 넘는 도시에서 차량을 운행하는 우버의 경영 노하우와 내비게이션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티맵의 시장 점유율이 결합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가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택시 기사들 사이에 퍼져 있는 것도 유리한 점입니다.<br /><br /> "대안이 없었잖아요. 그래도 해야 된다 이거였는데. 카카오를 이용했던 기사분들이나 이용자들이 티맵과 우버 컨소시엄으로 이동할 가능성이…"<br /><br />하지만 티맵이 다음 달부터 돌연 데이터 유료화를 추진해 시장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은 악재입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거대한 경쟁사의 등장에 카카오는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모빌리티는 2,800만 명의 이용자들을 계속 묶어두기 위해 대리운전부터 열차 예매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올 상반기 안에 자체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서비스까지 선보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접어야 했던 쏘카도 올해 기업공개로 자금을 확보해 재도약할 예정이라서,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