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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닥친 지지율…與, 겉으로는 ‘의연’ 속으로는 ‘난감’

2021-03-22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비상이 걸린 여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1. 대통령과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사과도 하고, 몸도 낮췄네요. <br><br>여론조사 결과에 정치권이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. <br> <br>여권 내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건 단연 대통령 지지율 이었습니다. <br><br>34%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. <br> <br>그 전에도 40% 아래로 내려간 적은 있었는데 35% 아래로 내려간 건 처음입니다. <br> <br>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집권 5년차에 높은 편이라는 평가도 있긴 한데요. <br><br>하지만 민주당의 한 의원, 그동안 대통령 지지율이 당과 후보의 지지율을 어느 정도 견인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둘 다 하락해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됐다. <br> <br>이렇게 말하더라고요.<br><br>2. 지지율이 왜 이렇게 떨어진건가요? <br><br>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 이어 호남 지역이 두번째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요. <br> <br>연령별로 보면 30대, 40대 하락이 눈에 띄었습니다. <br> <br>호남과 3040 세대면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데요. <br><br>민주당 지지율 역시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LH 투기의혹으로 불거진 부동산 악재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3. 민주당은 지금의 지지율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?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나요? <br><br>겉으로는 "별 것 아니다" "곧 지지율은 회복될 것이다"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오세훈,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이벤트로 야권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, 이렇게 분석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[박정 /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] <br>"단지 컨벤션 효과일뿐입니다. 서울시장 근 일주일간 언론에 온통 단일화 이야기만 나오는데 그정도 결과 안나오면 오히려 더 이상한것입니다." <br> <br>박영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주 후반부터 야권 단일화 끝나고 박영선 후보와 일대일 구도가 되면 지지율 추세가 달라질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4.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 분위기다, 그런 건가요? <br><br>그렇지는 않습니다. <br> <br>겉으로는 의연, 태연하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. <br> <br>LH 사태가 생각보다 파장이 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위기가 있는데요. <br> <br>'백약이 무효한 거 아니냐'는 얘기마저 나옵니다. <br> <br>LH 투기의혹이 불거지고 나서 대통령과 민주당이 강경한 대책을 쏟아내왔거든요.<br> <br>하지만 여론의 반응이 아직까지는 싸늘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여권 내에서는 "사전투표 전까지 속시원한 결과가 나오겠느냐" "분노가 가라앉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"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.<br><br>5.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. 당장 다음주말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, 지지율 회복 전략은 무엇인가요? <br><br>LH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청 모두 정공법 입니다. <br> <br>다른 방법이 없다는 속사정도 있지만, 당청이 힘모아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고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겁니다. <br> <br>이번주 안에 LH 개혁안 등 후속대책은 거의 마무리 될거라고 합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선거 전략으로 지지층 결집을 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등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는데요. <br><br>이 전 대표가 "선거 거의 이겼다"라고 했는데, 야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지지층에게는 '포기하지말고 투표장에 나오라'는 결집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> <br>또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 교사 의혹을 검찰이 무혐의로 판단한데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합동감찰 카드를 꺼내들었죠. <br> <br>민주당은 "검찰 제식구 감싸기의 결정판"이라면서 검찰을 비판하고, 동시에 검찰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,<br> <br>이 역시 정치권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이란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는 조직표가 중요하다는 분석도 있는데 결과가 궁금하네요. 지금까지 정치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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