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초등학교 시절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이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폭로자측은 오히려 고소를 환영한다며 새로운 통화 녹음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기성용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두명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기성용의 법률 대리인 측은 형사 고소 및 5억 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폭로자 측은 오히려 "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"며 정면 대응을 시사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기성용의 후배와 가진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기성용 측이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"(성용이형이) 내가 지난날의 과오고 이제껏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형도 지금 축구인이고 다 이미지가 있지 않나…"<br> <br>폭로자 측은 회유, 협박, 강요가 담긴 통화 내역이 60여 개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(형이랑 만나서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.) <br>오보 기사를 먼저 쓰고나서 만나자고 하신다니까요. 성용이형이." <br><br>앞서 기성용측은 지난 17일 폭로자와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, 성폭행 의혹이 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[폭로자 A씨] <br>"변호사가 자기가 완전히 사기극 돼버리니까 오보다 기성용 아니다 난 그렇게 (기사를) 내 달라고 하니까…변호사 입장에서는 이걸 오보라고 쓰면 자긴 한국에 못산다…" <br><br>결국 법정으로 향한 기성용의 성폭행 의혹.<br> <br>진실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