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와 유럽 등 서방국가들이 신장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에 대해 동시다발 제재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세계의 전방위 압박에, 중국은 러시아, 북한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연합, EU 이사회가 중국과 북한, 러시아 등 6개 나라의 개인 11명과 단체 4곳에 제재 조치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각한 인권유린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중국은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 탄압에 관여한 중국 관리 4명과 단체 1곳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[호세프 보렐 / EU외교·안보정책 고위대표 : 이번 제재 조치는 매우 심각한 인권 침해와 학대가 벌어졌던 곳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도 EU와 발맞춰 중국 관리 2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고 미국 내 자산 동결, 비자 제한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과 캐나다도 제재에 동참하면서 서방권 전체가 동시다발 압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즉시 맞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는 유럽 인사 10명과 단체 4곳의 중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<br /> <br />러시아, 북한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은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열고 내정간섭과 집단 대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오랫동안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가들은 소위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명분 아래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기를 원해왔는데 이는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구두 친서를 주고 받으며 두 나라 관계 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특히 친서를 통해 북중 관계를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준으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의 압력에 맞서 중국이 러시아, 북한과 전략적으로 밀착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230620146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