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영국 정부가 거리 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자, 이에 반대하는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 /> 그런데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시위대 한복판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등 폭력사태로 변질됐습니다. <br />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경찰차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릅니다. <br /><br /> 성난 시위대가 경찰서 창문을 깨뜨리고, 벽을 타고 올라가 낙서를 합니다. <br /><br /> 시위대 한가운데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폭죽도 터집니다. <br /><br /> ((현장음))<br /> "부끄러운 줄 알라!"<br /><br /> 영국 브리스틀에서 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는데, 경찰이 방역 지침 위반을 이유로 해산에 나서자 폭력사태로 번졌습니다. <br /><br /> 경찰차가 최소 2대 불에 탔고, 경찰관 1명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6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 /><br /> 영국 내무장관은 소수에 의한 폭력 행위와 무질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