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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 반도체특구 유치팀장도 부동산 투기 의혹

2021-03-23 4 Dailymotion

경기도 반도체특구 유치팀장도 부동산 투기 의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의 기업 투자유치를 담당하던 공무원이 경기도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 인근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5억 원에 구입한 토지가 25억 원으로 올라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와 맞닿은 경기도 용인 원삼면 독성리입니다.<br /><br />마을 한복판에 낡은 주택 3채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3년 전 경기도에서 기업투자유치를 담당하던 김모 팀장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가족회사가 매입한 겁니다.<br /><br />폐가를 방불하는 주택은 이처럼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.<br /><br />3년 전 누군가에 의해 갑자기 매매됐다고 주민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팀장 부부는 당시 은행 대출 3억 원 등 5억 원을 주고 4필지를 매입했는데 이듬해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가격이 폭등해 현재 25억 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택을 포함해 마을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3.3㎡당 100만 원하던 땅값이 500만 원으로 급등한 겁니다.<br /><br /> "내놓은 지가 한 3년이 흘렀어요. 근데 별안간에 와서 어떤 사람이 이걸 산다는 거야. 그때 당시에는 매매가 잘 안 될 때예요."<br /><br />이처럼 족집게 투자를 할 수 있던 이유는 김 팀장이 경기도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실무를 담당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김 팀장이 토지를 매입하고 한 달 뒤 경기도와 용인시가 낸 보도자료를 보면 김 팀장의 이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팀장은 현재 공무원을 그만두고 투자유치 컨설턴트로 변신해 경기도 내 6개 시군의 투자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김 팀장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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