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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영선 vs 오세훈…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 확정

2021-03-23 0 Dailymotion

박영선 vs 오세훈…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 확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은 거대 양당의 정면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세훈 후보가 10년의 와신상담 끝에 정치적 재기의 기회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양당은 오늘 여론조사 결과 야권 단일후보로 오 후보가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박빙'일 거란 예상을 깨고 오 후보가 안 후보를 넉넉한 차이로 제친 겁니다.<br /><br />오 후보는 단일후보 수락 연설에서 "정권교체의 길을 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"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시장직 사퇴 이후 가슴 속에 품어온 돌덩이를 덜어내고, 시민께 보답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며, '울컥'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습니다."<br /><br />오 후보는 앞서 국민의힘 경선에서도 나경원 후보에 뒤지다가 극적 승리를 거뒀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도 석 달 가까이 먼저 출발한 안 후보의 대세론을 뒤집으며 '결자해지'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실 오세훈 후보가 처음 출마 선언을 했을 때만 해도 야권 단일후보가 될 거란 전망은 많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역전 드라마 배경,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1야당의 조직력과 오 후보의 개인 역량이 합쳐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는 지난해 12월 이미 출마 선언을 해 석 달 동안 독주했는데요.<br /><br />오 후보는 지난 4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지만, 서울 당원만 50만 명에 달하는 당의 조직력을 십분 발휘하며 짧은 노출 시간을 극복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오 후보의 중도 확장성도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조직력을 갖춘데다 본선에서 박영선 후보와 맞붙어 중원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란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당선 후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재보선 상황에서 서울시장 경력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됐고, 민주당의 집중 견제가 오히려 야권 후보의 대표성을 키웠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선거전 초기 인물난을 겪으며 절치부심했던 국민의힘에선 오늘 승리로 안도의 한숨과 환호성이 함께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단일화 과정 내내 안 후보를 강도 높게 압박하며 승리를 이끈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다시 추대하자는 주장도 나왔는데, 본인은 '가능성 제로'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안철수 후보도 방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죠?<br /><br />이 내용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 후보도 오늘 오후 승복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시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오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습니다.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안 후보는 자신이 원칙 있게 패했다며, '새 정치'를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 후보가 요청하면 공동 선대위원장직도 맡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쪽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민주당 박영선 후보, 오 후보 승리 소식에 곧바로 날 선 반응을 내놨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후보는 상대가 오 후보로 확정되자, 이런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구도는 확실해졌습니다. 실패한 시장이냐 거짓말하는 시장이냐, 미래를 말하는 박영선이냐…"<br /><br />의례적 축하 인사도 없이 오 후보는 실패한 시장이라며 공세를 편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남편의 도쿄 아파트가 '초호화', '야스쿠니 신사뷰'라며 자신을 토착 왜구라 비판한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고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총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를 "사퇴왕", 'MB아바타'라 부르며 집중포화를 퍼부었고, 내곡동 의혹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반복한다며,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현재로서는 박영선 후보가 열세지만 여당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따라잡을 여력이 충분하고, 특히 내곡동 의혹을 파고들수록 반전 기회가 올 거란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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