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금 미얀마는 낮이나 밤이나 총성이 멈추지 않는 전쟁 같은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 무자비한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최소 2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이렇게 무고한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군부 실세는 최고사령관 아들이 소유한 리조트에서 호화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합니다. <br /> 신혜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무장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주저 없이 총을 쏩니다. <br /><br /> 밤마다 곳곳에서 방화가 이어지고, 총성이 멈추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 (총성)<br /><br /> "와, 대체 저게 뭐야? 이건 용납할 수 없어."<br /><br /> SNS에는 군경이 기관총을 난사한 증거라며 12cm가 넘는 탄피 사진도 올라왔습니다. <br /><br /> 지난 주말에는 15살 고교생이 시위에 참여하다 총격에 목숨을 잃었고, 세 아이의 엄마는 군경에 끌려갔다가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<br /> 이 순간에도 군부 세력의 관심은 다른 곳에 쏠렸습니다. <br /><br />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