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길 막아놓고 ‘짐 내리기’…불법주차 항의하자 막말

2021-03-23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도로 한 가운데 불법 주차한 차량에 항의했더니 미안하다는 말 대신 욕설이 쏟아진다면 어떨까요, <br> <br>대구의 이면도로에서 실제 벌어진 일인데요. <br> <br>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도로 한가운데 세워진 SUV 차량. <br> <br>운전자가 트렁크를 열고 바구니들을 근처 가게로 옮깁니다. <br> <br>이미 도로 양쪽엔 불법 주차한 차량들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길이 막히자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지만, <br><br>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또다시 뒷차가 경적을 울리자 운전자 가족이 다가와 되레 화를 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저씨, 차를 이렇게 대놓으면…" <br> <br>[불법주차 운전자 가족] <br>"지나가면 되잖아요. 지나갈 수 있잖아요." <br> <br>반대 차선엔 마주오던 차량이 서있는데도, 무조건 자신의 차를 피해가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. <br> <br>[불법주차 운전자 가족] <br>"듣기 싫으니까 가세요?" <br>(비켜줘야 갈 것 아닙니까.) <br> <br>SUV 운전자까지 나서 욕설을 내뱉습니다. <br> <br>[불법주차 운전자] <br>"짐 싣는데 ○○, 그래 갈 데가 없나, ○○. 가면 되지."<br> <br>5분 가까이 욕설을 들은 뒤차 운전자, <br> <br>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화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. <br> <br>SUV 운전자가 운영하는 식당 이름까지 알려지면서 해당 가게엔 항의글이 적힌 메모지들이 무더기로 붙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논란이 커지자 이 식당은 문을 닫았는데요, 아예 간판까지 내렸습니다" <br><br>[인근 상인] <br>"(간판 떼는 것 보셨어요?) 한 시간 쯤 됐어요 (간판)뗀 지. 짐은 안 빠지고. 오늘 문 안 열었어요." <br><br>불법 주차로 인한 과태료는 4만 원에 그치지만, 식당 업주는 소비자 항의와 불신이라는 더 큰 손해를 마주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