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주·경산·울산…끊이지 않는 목욕탕 발 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목욕장에 전자출입명부 인증 의무화 등 특별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, 울산과 경남 진주, 경북 경산 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목욕탕 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영남지역의 목욕탕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경산에선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지역 기초의원의 동선을 확인했고, 해당 목욕탕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21일부터 이틀 동안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만 2,000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 "3월 21일에는 582명 진단검사 실시 109명 자가격리 조치, 22일에는 1,498명 진단검사 실시, 11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진주 사례처럼 대규모 감염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진자 대부분은 여탕에서 나왔는데 같은 목욕탕을 이용하는 헬스장 이용객과 남탕 이용객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확산 양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남에선 진주 목욕탕 관련 감염 접촉자 추적 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22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울산 북구 목욕탕 관련 감염도 3명이 더 확진돼 확진자 수는 7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목욕탕 감염은 가족과 지인 등 n차 감염을 통한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43개 목욕장에서 1,20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는 지난 월요일부터 시행된 목욕장업 특별방역 조치 안내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평상, 공용물품·용기 이런 것은 사용금지입니다. 잘 숙지하시고 이런 것들은 게시를 (부탁드립니다.)"<br /><br />최근 연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이지만, 목욕탕 업주들도 안전 확보 노력에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도 손님이 반 이상 줄었거든요. 가장 힘든 상태입니다. 더 빨리 코로나가 종식될 것 같아서 힘들지만 저희들 최선을 다해서 방역 수칙을 따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