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연경의 붕대 투혼…흥국생명 챔프전 진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GS칼텍스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무대를 떠날 것을 암시한 김연경의 고별 무대도 더 뒤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손가락 부상을 안고 출전한 김연경, 첫 득점은 김연경의 붕대 감은 손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연 흥국생명는 브루나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습니다.<br /><br />화끈한 공격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친 김연경의 투혼을 앞세워 흥국생명은 무려 13점차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2세트는 초반 팽팽하게 흘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IBK 기업은행 주포 라자레바까지 범실이 나오면서, 김연경이 중심이 된 흥국생명은 기세를 올리며 2세트도 11점차로 이겼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과 브루나, '쌍포'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3세트도 가져와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은 60%에 육박하는 공격 성공률로 23점을 기록하며, 손가락 부상이 무색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로 GS칼텍스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면서, '배구여제' 김연경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 "감동적인 순간인 것 같고요. 부담을 가져야 할 팀은 GS칼텍스인 것 같고 저희는 부담없이 도전자의 입장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거고…"<br /><br />플레이오프 승자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1위 GS칼텍스의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금요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