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는데, 이번에는 역시 부동산 재산에 눈길이 갑니다. <br> <br>채널A가 경기도 지역을 집중 분석해 본 결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개발 예정지 인근에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경기도 일대에 땅을 갖고 있는 경기도의회 A 도의원과 남편. <br> <br>최근 3년 동안, 용인 덕성산업단지와 3~4km 정도 떨어진 땅을 조금씩 팔아왔습니다. <br> <br>[김승희 기자] <br>"지난 2017년, 도의원의 남편은 이 일대 땅을 사들였다가 이곳을 포함한 2개 필지만 남기고 팔았는데요 <br> <br>땅에는 이렇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."<br><br>14필지, 1만 1천 제곱미터를 쪼개서 산 금액은 2억 7천여만 원. <br> <br>인근 부동산은 매입 시점보다 땅값이 올랐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경기 용인시 부동산 관계자] <br>"많이 올랐어요. 3년 전엔 (평당) 3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60만 원에도 없어요. 매물이." <br> <br>땅을 팔고 몇 달 뒤, 경기도에서는 해당 지역을 토지를 거래하려면 반드시 허가 받아야 하는 구역으로 <br>지정했습니다. <br><br>A 도의원의 남편은 땅을 판 지난해,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와 2km 떨어진 곳에 다시 땅을 샀습니다. <br> <br>[화성시 부동산 관계자] <br>"올랐다고 볼 수 있지. (평당) 한 500 (만 원)정도. 한 돈 백만 원 오른 거예요. 현재 시세가 한 500 정도 되니까." <br> <br>부동산 매매 경위를 물으려 해당 도의원에게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개발 예정지 주변에 땅을 보유한 또다른 도의원도 있습니다. <br> <br>부천시의원 출신인 B 도의원의 부인은 <br> <br>2018년, 부천 대장동의 토지를 샀는데,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3주 전입니다. <br> <br>C 도의원은 필지 21개와 건물 4채로 모두 72억 원의 부동산을 신고했습니다. <br><br>개발 정보를 활용한 매입은 아닌지 도의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soon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, 최혁철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