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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민 ‘뒷북조사’ 나선 부산대, 거듭 “교육부가 시켜서”

2021-03-25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정입학 의혹을 뒤늦게 조사하기로 한 부산대. <br> <br>"교육부가 시켜서 한다"는 걸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사 의지가 약한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부산대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 조사에 나섭니다. <br> <br>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입시비리 혐의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지 석달 만입니다. <br> <br>조사 주체는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입니다. <br> <br>의전원 입시에 쓰인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이 위조라는 법원 판결에도, <br> <br>부산대는 그간 최종 판결을 기다리겠단 입장을 거두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박홍원 / 부산대 교육부총장(지난 1월)] <br>"현재까지는 (조민 씨가) 부산대학교 재학생입니다. 기관이 학생을 보호해야 할 의무도 있는 것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어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"조사와 조치 의무가 있다"고 하자 하루 만에 자체 조사를 한다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부산대는 이번 조사가 대학 자체 결정이 아닌 "교육부 요구에 따른 것"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재학생들이 조사 의지를 의심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김규민 / 부산대 재학생] <br>“장관이나 하라고 하니까 하는게, 그때도 박탈감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텐데 이제 와서 (조사)하는 것은 어떤 다른 목적이 있지 않나." <br> <br>[박형욱 / 부산대 재학생] <br>"국립대 위상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좀 더 빠른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나." <br> <br>조사 주체만 정했을 뿐 방식도 대상도 정한 게 없습니다. <br> <br>부산대는 조사결과가 나오면 방침을 정하기 전 법리 검토를 하겠다는 계획이라 <br> <br>입학취소 여부 결정 시점이 언제가 될지도 모릅니다. <br> <br>올해 부산대를 졸업한 조민 씨는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인턴 수련과정을 밟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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