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김영춘·박형준 유세 격돌…첫날부터 난타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도 본격 유세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각각 '힘 있는 여당 시장'과 '정권 심판'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김영춘·박형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출근길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민주당 김영춘 후보.<br /><br />'힘 있는 여당 시장'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.<br /><br /> "정권 추구를 위해서 부산을 이용하는 야당이 아니라 부산을 위해서 정권을 이용하는 민주당 시장 김영춘 시장을 만들어서…"<br /><br />'위기 해결사'를 자처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'경제 선거'로 만들어야 한다면서, 부산을 제2의 싱가포르처럼 만들겠다는 등 내용의 공약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는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이 하루 종일 김 후보와 동행하며 '가덕도 신공항' 추진 등에 힘을 싣고, 상대 후보를 향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박형준 후보의 여러 의혹들만 갖고도 자꾸 변명, 모르쇠 이렇게 하실 일이 아닙니다.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…"<br /><br />마찬가지로 출근길 유세로 본격 유세전에 나선 박형준 후보는 '정권 심판'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공세를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 "(민주당이)오로지 후보 흠집 내기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는 것은 민심 도둑질이요, 선거 도둑질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박 후보는 부산 시민들이 '네거티브'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, 해운대와 가덕도 신공항을 15분 만에 오가는 도심형 초고속철도 '어반 루프' 추진 등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김태호, 황보승희 의원 등이 동행하며 힘을 보탰습니다. '깜짝 발언'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실 텐데 항상 힘내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. 항상 좋은 시선으로 저희 아버지 봐주시길 바라고…"<br /><br />본격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상호 비방전과 신경전도 점차 달아오르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'정책 경쟁'을 선언한 두 후보의 약속이 지켜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