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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긴건 소총인데 이름은 권총?…콜로라도 총격범 무기 논란

2021-03-26 0 Dailymotion

생긴건 소총인데 이름은 권총?…콜로라도 총격범 무기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에서 총격범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범행에 이용된 총이 소총처럼 생겼는데도 권총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0명이 사망한 미국 콜로라도 볼더의 총기 난사 사건.<br /><br />미국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 아흐마드 알리사는 이번 범행에 총기 제조업체 루거의 AR-556 권총을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규정상 이 총은 권총으로 분류되어 판매되고 있지만, 한눈에 보기에도 소총에 더 가깝습니다.<br /><br />총열을 짧게 줄이고 개머리판 대신 팔 고정대를 부착했을 뿐, 반자동 소총인 'AR-15'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탄환도 권총용이 아니라 AR-15에 들어가는 탄환을 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렇게 소총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화력에 차이가 있는 권총으로 분류되면, 구매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또 크기를 줄인 만큼 더 쉽게 숨길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소총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인 총열과 개머리판에 대한 법적 정의가 총기 제조업자들의 로비로 변경돼 왔고 그 결과가 이처럼 소총에 가까운 권총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커지면서 상원에 오른 총기 규제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상원은 (총기규제법안) 검토를 미루면 안됩니다. 법안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위해 그의 책상으로 보내져야 합니다. 우리 지역 사회에는 전쟁 무기가 있을 장소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피의자 알리사가 정신질환 감정을 요청하면서 재판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알리사 측은 그가 피해망상에 시달려왔다며 정신 질환이 사건의 동기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, 그의 정신질환 감정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일단 진단이 필요해 다음 공판은 2∼3개월 연기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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