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흘째 400명대 확진…현행 거리두기 2주 더 연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6일) 발표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 배삼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94명입니다.<br /><br />사흘 연속 4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문제는 300명대의 확진자가 발표된 지난 23일 이후 신규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자가 471명이었는데, 경기 187명, 서울 121명, 인천 28명 등 수도권에서만 336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에선 경남 37명, 강원 24명, 대구 18명, 대전 13명 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관악구 직장 관련해 모두 17명이 확진됐고, 송파구 물류센터는 5명이 추가돼 모두 21명이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충북 SK 핸드볼 선수단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고, 거제시 유흥업소 관련해서는 10명이 더 확진돼 172명이, 진주시 목욕탕 관련은 237명으로 7명이 더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6,400여 명,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11명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어제 하루 7명 늘어 누적 1,716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어제 하루 3만2천여 명이 백신을 추가 접종받아 현재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모두 76만7,45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96건을 나타냈고,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17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염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적용되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이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수도권 2단계, 비수도권 1.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는 물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역시 다음 달 11일까지 유지됩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수가 300~4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지 않고 있는 점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진 신호가 발견된다면서 일상생활에서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지금까지는 마스크 착용, 출입자명부 관리 등 4개의 기본수칙만 지키면 됐지만, 앞으로는 7개의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식당과 카페 등 음식을 먹는 곳을 제외하고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증상 확인과 유증상자 출입제한 조치가 권고됩니다.<br /><br />또,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해야 하며, 유증상자는 퇴근 조치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불특정 다수가 입장해 밀집도를 관리해야 하는 곳은 이용 가능 인원을 게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 5일부터 이런 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