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 년 중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고로쇠 물을 얻는 중이라며 활짝 웃어 보이는 자연인 손춘근(75) 씨.<br />시종일관 떠나지 않는 미소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나지만, 사실 그의 지난날은 너무도 파란만장했다는데.<br />6‧25전쟁 당시 총상을 입을 정도로 우여곡절 많았던 그가 지금의 골짜기 집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.<br />산에서 금세 주워온 나뭇가지 하나로 송어를 낚는가 하면 향긋한 봄나물로 만든 부침개까지.<br />넉넉한 미소에 상냥한 말솜씨는 그의 지난날과 대비될 정도로 놀랍기만 한데.<br />맑은 공기와 흐르는 물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자연인.<br />긴 겨울이 지나고 마침내 찾아온 눈부신 봄을 닮은 자연인 손춘근 씨의 이야기는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에서 만날 수 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