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서 세모녀 피살…경찰 "현장서 남성 자백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젯(25일)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숨진 집에서 자해를 시도한 남성은 현장에서 붙잡혔는데요.<br /><br />이 남성은 수사관에게 자신이 살해했다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.<br /><br />출입 금지 테이프가 출입문과 창문에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지난밤 112 신고를 받고 이곳에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철창은 뜯겨져 있고, 이렇게 유리도 깨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집 안에서 숨져있는 세 모녀를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거실에서 자해를 시도한 남성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"현장에 있던 남성은 의식이 아예 없는 상태는 아니었다"며 "수사관에게 낮은 목소리로 살인을 인정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최근에 큰 소리가 들리거나 소란이 난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제가 수요일은 집에 없었어요. (화요일은) 화요일도 큰 소리 나거나 이런 건 없었어요. (어제도) 어제는 경찰관이 와가지고 저녁 늦게…큰소리나 이상한 전조 같은 건 없었어요."<br /><br />경찰은 현장을 찾은 피해자의 지인들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큰딸 친구예요. 어떡해 막 이러더라고…(형사들이) 이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거야…알바하는 데 가니깐 연락도 안 되고 안 나온다고 그랬잖아, 막 이러더라고…"<br /><br />경찰은 남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며, 피해자와의 구체적인 관계,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