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대검·중앙지검 압수수색…'버닝썬' 수사기록 확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 접대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위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김 전 차관 수사가 기획된 것이라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'버닝썬' 사건 관련 기록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19년 3월 김 전 차관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은 건설업체 윤중천 씨 면담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된 뒤 윤 씨가 윤갑근 전 고검장과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었다는 유착 의혹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윤 전 고검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하며 진상조사단 관계자와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대검 포렌식센터와 서울중앙지검 기록관리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검찰은 대검 포렌식센터에서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단 기록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김 전 차관 사건의 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, 윤중천 면담보고서가 어떤 경위로 작성돼 외부로 유출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기록관리과 압수수색에서는 '버닝썬' 사건 당시 연예인들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 관련 기록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가 '청와대발 기획 사정'이라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과거 이광철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윤 총경 간 주고받은 메시지를 토대로 '기획 사정'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관련 증거가 나오는 대로 연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