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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바람에 '춤바람'...비중 '확' 커진 남성 무용수 / YTN

2021-03-26 8 Dailymotion

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춤 공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에선 남성 무용수들의 비중과 역할이 훨씬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우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역동적인 군무에 화려한 기교의 춤. <br /> <br />무대는 금은보화를 찾아 떠돌아다니는 해적단이 정박한 섬입니다. <br /> <br />해적단 내부의 배신과 해적단 두목의 사랑 이야기를 액션이 담긴 로맨스 발레로 다뤘습니다. <br /> <br />칼춤 등의 힘 있는 안무를 살리고 3막인 원작을 2막으로 압축해 대사 없는 지루함을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무대에 오르는 80명 중 남성 무용수, 발레리노는 32명으로 남녀 호흡이 완성도의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[허서명 / 남성 수석무용수 : 여성 무용수가 조금 힘들어할 때 내가 더 편하게 서포트를 해 줄 수 있고, 잘 들어줄 수 있고, 그래서 항상 발레에서 보면 여자 먼저 이런 게 있어요. 항상 배려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사이렌이 울려 퍼지는 한 평 남짓의 돌섬과 같은 곳. <br /> <br />망망대해의 돌섬에 사는 것과 같은 현대인. <br /> <br />가까스로 일어섰지만, 사방을 둘러봐도 탈출구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미래에 대한 불안과 반복된 일상 속에 갇힌 산자를 위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춤입니다. <br /> <br />등장 무용수의 절반 이상이 남성인데, 춤사위 역시 젠더의 벽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규운 / 남성무용수 겸 안무지도위원 : 제 느낌대로 그리고 남자 여자 따지지 않고 그런 중립적 안무를 좀 염두에 두었습니다.] <br /> <br />바둑판 비슷한 대형에서 40여 명의 무용수가 전통 선율에 따라 섬세하면서 압도적인 동작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일상의 회복을 기원하는 춤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제례의식 속의 안무를 조합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 무용수들의 다이내믹한 춤사위가 돋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K-팝 칼군무'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는 가운데, 남성 무용수들의 비중과 역할이 전보다 훨씬 커지면서, 무대에 오르는 춤 작품도 이를 반영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3270644473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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