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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신라면·새우깡 신화' 신춘호 농심 회장 별세…향년 92세

2021-03-27 6 Dailymotion

'신라면·새우깡 신화' 신춘호 농심 회장 별세…향년 92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6년 동안 농심그룹을 키워 온 신춘호 회장이 영면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은 신라면, 너구리, 짜파게티를 연이어 히트시킨 '농심 신화'의 주인공이었는데요.<br /><br />식품업계 창업주 1세대들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라면, 너구리, 새우깡 등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상품을 탄생시킨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1965년 롯데공업을 설립하고 라면사업에 첫 발을 디딘 그는 1980년대부터 우동 콘셉트의 너구리, 첫 짜장라면 짜파게티, 본인의 성을 따서 만든 신라면 등을 히트시키며 부동의 1위였던 삼양을 따라잡았고 '라면왕'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'짜파구리'가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, 가수 비의 노래 '깡'이 역주행하면서 새우깡, 감자깡 같은 스낵제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바탕으로 농심은 연결기준 매출 2조 6,400억원, 영업이익 1,6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친형인 고(故)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의 관계는 끝내 풀지 못한 앙금이었습니다.<br /><br />원래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함께 일했지만, 신 명예회장이 반대했던 라면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이가 틀어졌고, 형이 롯데 사명을 쓰지 못하게 막자 지금의 농심을 새로운 사명으로 채택한 후 신 명예회장이 별세할 때까지 끝내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은 별세 이틀 전인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으면서 경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고, 차기 회장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의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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