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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극으로 끝난 '아메리칸 드림'…멕시코 9세 소녀 익사

2021-03-27 1 Dailymotion

비극으로 끝난 '아메리칸 드림'…멕시코 9세 소녀 익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몰려드는 미국행 이민자들의 행렬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새 삶을 살기 위해 밀입국을 감행하는 이들이 늘면서 비극적인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고미혜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 질 무렵 사람들을 가득 태운 작은 고무보트 한 척이 열심히 강을 가로지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있는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 미국 땅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입니다.<br /><br />중미 등지에서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미국행을 택하는 이민자들은 최근 들어 더욱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 허리케인으로 고국에서의 삶이 더 힘들어진 탓도 있지만,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더 이민자를 포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어른 없이 나홀로 국경을 넘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보호자 없는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왔어요."<br /><br /> "엄마처럼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."<br /><br />몰려오는 이민자들에 부담을 느낀 바이든 정부가 이민자들을 향해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, 관문 국가인 멕시코도 남부 국경의 경비를 강화했으나 이민자들의 발길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거기(온두라스)에선 더는 살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왔습니다."<br /><br />위험천만한 밀입국을 감행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국경에선 비극적인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며칠 전에도 엄마, 3살 동생과 함께 미국에 가려고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던 9살 여자아이가 강 한가운데의 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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