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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방권, 중국 협공…中, '전쟁예고' 수준 경고

2021-03-27 10 Dailymotion

서방권, 중국 협공…中, '전쟁예고' 수준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과 중국의 대립 양상이 뚜렷해졌습니다.<br /><br />서방 국가들이 중국의 신장지역 인권 탄압을 문제 삼으며 동시다발 제재에 나서자,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 제재로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월 취임 초기부터 중국에 대한 강한 견제구를 날려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중국과 '일대일'로 맞섰던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들을 규합해 중국을 압박하면서 미중갈등은 서방 국가들과 중국 간 대립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2일 미국이 유럽연합 EU, 영국, 캐나다와 공조해 동시다발 제재를 부과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서자 중국은 곧바로 '보복 제재'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이번엔 이탈리아, 영국 등이 자국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으며, 바이든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해 중국의 보복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은 중국에서 나이키와 H&M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자 중국을 향해 인권 유린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의 불매운동을 중국 정부가 두둔하자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<br /><br />이들 글로벌 기업은 중국 신장지역에서 자행되는 위구르족 탄압을 이유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면화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이유로 거센 불매운동에 맞닥뜨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중국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전례를 비춰볼 때 '전쟁 예고'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고장을 서방 국가들에게 날렸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'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'며, 중국 외교 용어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문구까지 써가며 서방 국가를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면서, 중국과 유럽연합이 7년간 공들인 끝에 지난해 12월 간신히 합의한 투자보호협정 비준도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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