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美 새 행정부에 대해 한동안 언급 안 해 <br />한미 외교·국방장관 회담 앞두고 대미 압박 <br />21일 순항미사일,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감행 <br />美 새 대북정책 발표 앞두고 북한식 '압박 전술' <br />北, 친중 행보 속 '국방 발전계획' 등 시행 의지<br /><br /> <br />관망세를 유지하는가 싶던 북한이 최근 저강도 도발을 잇달아 내놓으며 한미를 자극하는 모양새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새 대북정책 발표를 앞두고 '강대강 선대선' 방침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, 정확한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, 그리고 올해 1월 취임까지도 북한은 미국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1월 말에야 선전 매체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 사실을 짤막하게 언급했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건 한미 외교·국방장관 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/ 김여정 부부장 담화(지난 16일) : 미국의 새 행정부에도 한마디 충고한다.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.] <br /> <br />또 이틀 뒤에는 대미 전략을 총괄하는 최선희를 내세워 '적대시 정책을 계속한다면 자신들이 과연 무엇을 할지 잘 생각해보라'며 압박하고, <br /> <br />21일에는 순항미사일, 25일에는 유엔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탄도 미사일까지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우선 미국의 새 대북정책 발표를 앞두고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'압박술'의 하나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그 사이에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인권공세나 말레이시아 북한 공민 미국 인도라든지 공세가 심해지고 있거든요.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영향, 북한의 존재감 과시 이런 측면에서 이번 무력 시위가 있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한편으론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본격적으로 친중 행보에 나선 북한이 미국의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엽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미국을 바꿔본다든가,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쳐본다든가 이런 것을 기대하고 북한이 군사적인 행동을 한다든가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분석이라고 봐요. 오히려, 자신들이 계획한 대로 '마이웨이'를 간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272229388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