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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양에 아파트 7만 채?…전기 공급은 어디서

2021-03-28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평양도 주택난이 심하다보니 아파트 7만 채를 짓겠다 호언장담했는데.<br><br>주택을 지을 수록 주민들 등골이 더 휠 수 밖에 없다 합니다.<br><br>박수유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평양시 외곽 사동구역의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입니다. <br> <br>굴착기가 파낸 흙더미가 산처럼 쌓였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착공식에 참석해 망원경으로 발파 장면을 지켜봅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(지난 23일 살림집 착공식)]<br>"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 주기 위해 우리 당이 크게 벼르고 준비해 온 숙원 사업이며" <br><br>김정은은 이틀 뒤에도 평양 보통강변에 있는 호안다락식주택 부지를 시찰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진은 노동신문 1면,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은 2면에 실렸습니다.<br> <br>김정은시대 들어 평양에 건설된 아파트 단지는 미래과학자단지 등에 7천여 세대. <br> <br>송신지구와 송화지구에 1만 세대를 포함해 5년간 5만 세대, 이미 건설 중인 살립집까지 포함해 7만 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.<br> <br>북한은 계속되는 경제난 속에 주택 공급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한 집에 몇 가구가 모여 살 정도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집을 지을수록 인프라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전기, 상하수도 등 인프라가 전혀 없기 때문에 기존에 공급되는 전기를 다른 데서 끌어온다든지 우물물을 파서 먹는다든지. 기존의 인프라가 더 취약해지는 딜레마가 있습니다." <br> <br>올해로 집권 10년차, 가시적인 경제성과를 보여주고 싶은 김정은 위원장. <br> <br>건설 비용과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는 주민들과 군인들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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