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세훈 '텃밭' 강남 표심 다지기…내곡동 의혹 고발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어제(28일) 서울에서도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권을 찾아 표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잦아들지 않는 처가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선 고발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세훈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맞는 첫 일요일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꼭 승리하세요."<br />"사랑합니다."<br /><br />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오 후보는 삼성동 코엑스 앞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보수 강세 지역인 이곳 강남에서 오세훈 후보는 정부·여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분열의 정치를 한다며 각종 규제의 타깃이 된 강남 민심을 자극했고,<br /><br /> "대통령 자리에 올라간 분이, 통합과 화합을 뒤로하고 취임사에서 분명히 약속해놓고도 계속해서 분열의 정치만으로 가고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…"<br /><br />대학생들에게 발언 기회를 주며 "20대는 역사 경험치가 낮다"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 논란성 발언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20대, 30대 젊은이들 무섭습니다. 그리고 저 때의 20대, 30대와 비교하면 정말 똑똑해요…그 친구들 앞에서 떳떳한 정치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도 나흘째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대통령이 나서서 집값만은 자신 있다…예, 나중에 보니까 집값만은 올릴 자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 후보가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때 참여했다고 보도한 KBS 측을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보도를 고리로 민주당이 오 후보에게 파상공세를 펴자, 고발로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한편,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남 의령으로 내려가 국민의힘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