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대차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크게 올렸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하고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홍선기 기자! <br /> <br />김상조 정책실장이 전격 사퇴했는데요, 사실상 경질로 봐야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상조 실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,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지만 사실상 경질성 교체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조 실장은 임대료를 5%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한 법 시행 직전에 본인이 소유한 강남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% 넘게 올린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김 실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올려주기 위한 것이었고, 올린 전세금도 시세보다는 저렴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상조 실장이 관련 보도가 나간 어젯밤에 이미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전했고, 오늘 아침에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조 실장은 청와대 인사 발표 자리에 직접 나와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실장은 부동산 투기근절 위해 총력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께 크나큰 실망 드린 점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해서 부동산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 물러나는 게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김 실장의 사의를 전달받고 즉시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정책에 직접 관여하는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관련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김 실장 후임에 이호승 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후임 경제수석 인사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291147107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