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안보리 소집 움직임에 "대응조치 유발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연일 미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유엔 안보리 회의가 소집될 움직임이 보이자 이를 비난하며 '상응한 대응을 유발할 것'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안보리 소집 움직임에 북한이 즉각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많은 나라가 군사력 강화를 목적으로 각종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데 유엔 안보리가 자신들의 탄도미사일 발사만 문제 삼는 것은 명백한 '이중기준'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유엔 안보리의 '이중기준'은 한반도에서 정세 격화와 대결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은 자신들의 자위권을 침해하려는 시도는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를 유발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소집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추가적이고 단계적인 행동으로 반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담화는 비난 수위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. 현재는 말뿐인 경고지만, 유엔 안보리 회의가 소집돼 대북 규탄 결의가 나올 경우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리병철 북한 노동당 군수 담당 비서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"주권국가의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"이라며 미국이 이를 계속 비판하면 "좋지 못한 일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