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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스 미얀마 "도와달라" 눈물 연설…군부는 '호화 파티'

2021-03-29 0 Dailymotion

미스 미얀마 "도와달라" 눈물 연설…군부는 '호화 파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유아를 포함한 미얀마 시민 114명이 목숨을 잃었던 지난 주말, 미스 미얀마가 국제 미인대회 최종 심사에서 눈물로 도움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날 군부는 호화 파티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7일 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의 연설무대에 미스 미얀마 한 레이가 오릅니다.<br /><br />이날은 미얀마 군경이 독재 타도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무려 114명이 목숨을 잃은 날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쟁과 폭력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한 레이는 연설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권력자들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무대에 서 있는 동안에도 미얀마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. 오늘 100명 이상이 죽었습니다…지도자들은 권력을 휘두르거나 이기심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."<br /><br />그는 복받치는 감정에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했고 청중은 박수로 응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얀마를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 우리는 지금 당장 여러분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이처럼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이뤄지던 시각, 미얀마 군부는 호화 파티를 개최한 사실이 전해져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외신에 따르면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포함한 미얀마 군 장성들은 이날 '미얀마군의 날'을 맞아 열린 파티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 등 SNS에는 군부가 파티를 즐기는 사진과 시위에서 희생된 이들의 사진을 대비하면서 군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영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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