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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 채 불태우고 군인들은 춤추고…미얀마 군부 만행

2021-03-29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주말 사이 미얀마에서는 벌어진 학살은 말로 옮기기 어려울 만큼 잔혹합니다. <br> <br>또 1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같은 시각 군부가 성대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전세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잿더미 속에 검게 변한 시신이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 마을을 지키다 총에 맞은 40대 남성을 군인들이 불태웠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 몸에 불이 붙은 남성은 "엄마 살려줘"라고 외쳤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 총에 맞아 숨진 13살 어린이의 장례식에선 시신을 돌려달라는 어머니의 절규가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[숨진 소년 어머니] <br>"그들은 내 아들 시신을 비닐에 싸고 피 난 곳에는 시멘트로 발랐어요. 정말 화나고 억장이 무너집니다." <br> <br> 무고한 시민 114명이 군인들의 총칼 앞에 숨진 날, <br> <br>수도 네피도의 밤하늘에선 축포가 터지고 드론 공연도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 미얀마군의 날 행사 뒤 열린 성대한 만찬 파티 모습이 현지TV를 통해 방송된 겁니다. <br> <br>거리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파손하고 카메라 방향도 돌립니다. <br> <br> 각종 만행들이 영상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자 군인들이 차단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 미얀마를 대표해 세계미인대회에 참가한 여성은 눈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한 래이/미스 미얀마] <br>"여기 계신 분들께 꼭 미얀마를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 지금 당장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." <br> <br>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 100여 곳과 교민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현지 진출기업 관계자] <br>필요 인력을 제외하고는 다들 재택근무 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서 근무하시고 아직까지는 (피해는) 없었습니다. <br> <br>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관 세 곳도 장기화되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nin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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