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주 사전투표가 1차 승부처…누구에게 유리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재·보궐선거의 투표일은 다음 달 7일, 평일인 수요일입니다.<br /><br />당일에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많을 수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여야 지도부는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,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를 1차 승부처로 꼽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진보·보수 진영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였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율이 12% 안팎에 불과했던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은 진보·보수 진영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후 2017년부터 사전투표율은 20%를 넘어섰고 이는 전체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진보 진영이 내리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에 유리하다는 정치권의 통념이 그대로 적용된 셈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재보선에도 통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투표율 변동 폭이 큰 20·30대가 진보성향 후보를 지지한다는 전제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조사된 2030 지지율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앞서는 모습이 뚜렷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 강성 보수층을 달래며 투표를 독려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사전투표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지 마시고 모두 연락하고 하셔서 사전투표에 적극 임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의 특성상 조직력에 기반한 지지층 결집에 내심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선거는 결국은 박빙의 승부로 갈 것이다…3%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…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서울·부산시장을 동시에 보궐로 선출하는 유례없는 선거전에서 사전투표율이 어떤 변수가 될지 정치권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