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공수처-검경 협의체' 첫 회의…"사건이첩 기준 논의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 후 처음으로 검찰·경찰과 함께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여운국 공수처 차장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선 공수처법에 따른 사건이첩 기준 등이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, 경찰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첫 회의는 1시간 30분 정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여운국 공수처 차장의 주재로 박기동 대검찰청 형사정책담당관과 최준영 국가수사본부 수사구조개혁담당관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회의에선 공수처법에 따른 '사건이첩 기준'이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 관계자는 "공수처법에 규정된 사건의 통보, 이첩 등에 대한 소관 입장을 설명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사건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검찰로 재이첩하는 과정에서 수사와 별개로 기소 여부는 공수처가 판단한다고 밝히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수사 대상자를 재판에 넘기는 기소 권한은 남겨둔 채 사건을 '일부 이첩' 하는 게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모든 권한을 포함해 이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첫 회의는 마무리된 가운데 세 기관이 협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만큼 조만간 또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수사팀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지난주 공수처 평검사 최종후보군을 청와대에 추천했고, 이번주 부장검사 선발을 위한 면접을 완료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다음달 쯤이면 수사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인 가운데 첫 수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