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 모래먼지에 독도까지 황사경보…공기질 계속 나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날아든 최악의 모래먼지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먼지 농도는 평상시의 20배를 웃돌았는데요.<br /><br />주 중반까지도 공기질이 나쁜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도심이 누런 모래먼지에 갇혔습니다.<br /><br />남산타워는 윤곽만 겨우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선 6년 만에 황사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대륙발 황사의 공습으로 대구와 광주, 대전과 부산 등에선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발 황사는 11년 만에 제주까지 집어삼켰습니다.<br /><br />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여 활주로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최동쪽 섬 독도에도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17개 시도 전역에 황사 위기 경보 '주의' 단계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"최고값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에서 세제곱미터당 1,992㎍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전남 1,493㎍, 대구 1,348㎍, 경북 1,317㎍ 등 남부지방에선 평상시 농도의 20배를 훌쩍 넘겼습니다."<br /><br />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지만 주 중반까지도 옅은 황사의 영향이 계속되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황사는 30일(화)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다만 기압계의 정체 여부에 따라 31일(수)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"<br /><br />기상청은 당분간 야외 활동을 줄이고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