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좌초로 막혔던 아시아-유럽 간 최단 거리 뱃길인 수에즈 운하가 7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만조 시간에 맞춰 컨테이너선을 완전히 부양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여진 기자! <br /> <br />드디어 수에즈 운하 통행이 재개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에즈 운하 관리청은 현지 시간 29일 오후 '에버기븐호'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올라 운하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선미 부분을 물에 떠오르게 한 데 이어 선박을 완전히 부양시키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오사마 라비 /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장 : 사고는 지난주 화요일 오전 8시에 났고 월요일 오후 3시에 우리가 끝냈습니다. 6일 정도 걸렸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랐습니다.] <br /> <br />이집트 현지 TV는 물에 떠오른 에버기븐호가 자체 동력을 이용해 수에즈 운하 한가운데 있는 넓은 공간인 그레이트 비터 호수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버기븐호는 호수에서 상태를 점검한 뒤, 당초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,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수에즈 운항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장은 대기 중이던 420척의 선박 가운데 적어도 113척이 화요일 오전까지 운하를 건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에즈운하관리청은 앞서 그동안 대기 중이던 선박을 통과시키는 데 사흘 반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선박 좌초부터 완전 부양까지 이번 사고를 다시 한번 정리해주실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3일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통로인 수에즈 운하가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길이 400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비스듬히 좌초하면서 양뱡향 길목을 막아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길이 400m는 세로로 세우면 높이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맞먹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예인선 여덟 척을 투입했고 다음 날 선박 일부가 물에 떴지만, 선박 이동은 불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에즈운하관리청은 지난 25일 네덜란드 '스미트 샐비지'와 일본의 '니폰 샐비지'를 구난 업체로 지정하고 인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작업팀은 선박의 부양 작업을 위해 뱃머리가 박힌 제방에서 모래와 흙을 2만7천m³가량 퍼내고 18m 깊이까지 굴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총톤수 22만4천t에 달하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301306544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